Summertimes 160

[Sicario]Writer Taylor Sheridan Says ‘Sicario 2’ Is “More Unsentimental, More Vicious” Than The Original

Writer Taylor Sheridan Says ‘Sicario 2’ Is “More Unsentimental, More Vicious” Than The Original Even as “Sicario” goes down the unlikely path of becoming a franchise — something in the shape of anthology trilogy — don’t think that the grim tone of the original will be softened for greater mainstream play. It seems that the team behind the sequels, which includes “Sicario” writer Taylor Sheridan,..

Dream On. 160801

Dream On고등학생 이었고 학교에 가는 길이었다. 절친인 H도 만나고 E도 나왔다. 등굣길이 좀 아득하고 가늠이 안되는 곳에서 E를 만났다. 전에도 비슷한 꿈을 꾼 적 있는것 같은데 학교까지 어떻게 가냐로 얘기를 하다가 나는 그날 쓸 준비물을 구해야 했기 때문에 헤어졌다. 준비물이 굉장히 특이했다. 고수 풀 처럼 시장이나 마켓에서 쉽게 보기 힘든 처음 들어보는 풀이었는데 풀을 구하기위해 지하터널 같은 공간에 형성된 시장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지하 시장 허름한 다른 가게와 달리 입구와 내부가 모두 깔끔하고 화려한 중국식당이 있었는데 중국 식당에서 그 풀이 있는지 물어보러 들어갔고 마침 그 풀이 있어 공짜로 제공해주시기로했다. 내가 들어간 이후인지 전인지 나 말고도 몇명이 준비물을 구하기위해 그 가게에..

In 2016.08.01

Dream On. 160723

그 꿈을 기억하게 만든 것은 그의 강렬한 눈빛이었다. 꿈에 류승범이 나왔다. 공효진도 나왔다. 그 둘은 알려진 커플이었으며 동시에 멜로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었다.그 장면을 티비로 혹은 촬영 현장을 바라보면서 사랑을 연기하는 류승범이 알고있는 것에 비해 로맨틱하고 멀끔한 사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20대 때의 반항적이고 독기 가득한 눈빛이 아닌 편하게 풀어진 눈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이 깜짝 놀라울 정도로 의외이면서 잘 어울렸다. 함께 연기하는 공효진은 늘 그렇듯 사랑스럽고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나는 그들과 친구였다. 또한 그들의 친구의 친구였다. 사건은 갑자기 연결됐다. 공효진은 운전석에 나는 보조석에 류승범은 뒷자리에 타고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딘가로 이동 중에 공효진은 갑자기 나와 ..

In 2016.07.24

여름 휴가에 가져갈 책들 Summer Reads of 2016

여름 휴가에 가져갈 책들 Summer Reads of 2016 with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김영하 작가가 팟 캐스트를 통해 여름 휴가에 가져갈 책들의 목록을 작성한데서 영감을 받아 급하게 책을 고르고 지름신을 소환하여 결제를 마치고 족적을 남기고자 글을 적는다. 적는게 남는거다. 1. 인 콜드 블러드 (In Cold Blood). 트루먼 커포티 저/ 박현주 역. 시공사 트루먼 커포티의 작품은 처음이다. 몇 주 전 '인 콜드 블러드'의 집필의 순간을 담은 베넷밀러 감독의 영화 '카포티'를 본 후 트루먼 커포티의 작품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로 잘 알려진 '티파니에서 아침을'도 있었고, 처녀작이자 본인의 정체성을 담은 '다른 목소리, 다른 방'이라는 작품도 끌렸지만 역시 영화의 잔상이 사라지기 ..

Dream On.160709

K가 나왔다. 넓은 호텔 세미나 홀 같은곳에 부페가 차려져 있었는데 거의 디저트와 빵 류였고, 호텔식으로 고급스럽고 테마에 맞춰 차려져있기 보다는 강연이 끝난 후 짙은 테이블보를 씌우고 차려낸이동식 부페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사람들이 앉아있는 세미나 홀이 아닌 적당히 크고 좀 어둑한 방에 일행과 들어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K를 만났다. K역시 친구와 함께 였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오랫만에 만난 자리인 것 같았다. 시점은 현재이고, 근황에 대해 물어봤던 것 같다. 미술을 하던 친구였는데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꽤 놀랐다. 최근에 커리어에서 좋은 변화가 있었던 어투였다. 기억으로 서로 이야기를 거의 나누지 않은것 같다. 아마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야 했기 때문에대충 얼버무리고 ..

In 2016.07.10

[정유정 작가] 종의기원. 경향인터뷰

[기타뉴스]정유정 "논란 각오했다···두려움과 타협 않는 게 작가" 글 임인영(북DB 기자)/사진 임준형(러브모멘트스튜디오) 정유정 작가의 표정이 한껏 상기되어 있었다. 3년 만에 내놓은 소설 에 대한 이야기도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질문이 많았던 탓이다. 으로 이어지는 ‘악’에 대한 탐구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이전의 방식과는 달리 이번 작품 속에서는 왜 그녀 자신이 주체가 되어 ‘유진’으로서 기능하게 되었는지를. 그리고 극명하게 갈리는 대중의 평가 등에 대해서 말이다.정유정 작가 스스로도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고민했던 소설이라고 했다. 주인공 ‘유진’의 내면을 그리기 위해 원고를 다시 쓰는 행위를 세 번이나 반복해야 했고, 한 청년의 내면에서 발현되는 악을 그리기 위한 시도 역시 쉽지 않았..

[정유정작가] 종의기원.예스24 인터뷰

정유정 “오늘 하룻밤, 악인이랑 놀아보자” 7월호 커버 스토리도덕이란 말이 되는 그림을 그려 보이는 것 소설가는 독자를 아주 낯선 세계로 데려가는 사람인데요. 그 안에 들어갔을 때 보편적인 진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글 | 엄지혜사진 | 신형덕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을까.” 정유정은 오래전 자신의 부모를 50여 차례 칼로 찔러 죽인 한 청년의 사건을 알게 된 후, 악인의 악행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보편화되지 않은 시절이었다. 당시 심취했던 프로이트에게서 작은 실마리를 얻었지만, 인간 본성의 정체에 관한 의문은 더욱 커졌다. 그의 전작 소설 『28』, 『7년의 밤』, 『내 심장을 쏴라』 등에 등장하는 악인들이 이 의문의 증거였다. 3년 만에 펴낸..

Dream On.160613.

Dream On. 오랫만에 굉장히 사소하고 기억에 남는 꿈을 꾸었다. 박보검. 박보검이 학교에 껌을 들고왔다. 샛노란 포장지에 크기가 거의 자유시간 정도로 컸고 이삼십개 되보이는 껌을 주체못해서 양손으로 힘겹게 들고 있었다.껌은 크기만큼이나 비싸고 구하기 쉽지 않고 모두다 탐을 내는 그런 종류였다. 정작 박보검은 껌을 나누어 줄 생각이 없었는지 껌들을 숨기고 싶어했지만 껌은 컸고 감추기엔 색이 너무 샛노랬으므로순식간에 자신을 둘러싼 학급 친구들에게 어버버하며 껌을 다 뺏겼다. 박보검은 우울해져서 거의 맨 앞줄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서 앉았고 맨 뒷줄에 앉았던 나는 굉장히 멀리서 뒷통수를 지켜봤다. 나의 친구이자 박보검의 친구이자 껌을 뺏었던 놈들 중 1인인 놈이 신나하면서 쉬는시간에 굳이 박보검에게 가서..

In 201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