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취향 92

[Movie] 2017 올해 본 영화 & THE BEST 5

2017 올해 본 영화 & THE BEST 5(2016.12.13 ~ 2017.12.10 with 움직이는 청바지) 이제와서 포스팅을 하자니 좀 민망. 작년다이어리를 손에 잘 닿지 않는 곳에 넣어두려해서 마지막으로 옮겨 적는다. 1. 23아이덴티티제임스 맥어보이를 응원하기 위해 보러 감. 저렴한게 티가 나는데 매카님이 이래저래 변신하니 만족스럽게 봤다. 후속작 나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풀어가려나. 매카님 대머리는 이제 그만..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꼬마 그루트가 귀엽긴 했으나 재미와 충격은 VOL.1 만 못했다. 음악의 쓰임도 분위기 보다는 가사에 치중하다보니 알아듣지 못하는 나는 그냥 그랬고..아버지에 대한 서사가 좀 지루했던 것 같은데 욘두를 위한 밑바탕이 되다보니 이해는 감. ..

[Movie] 2016 올해 본 영화 & THE BEST 5.

2016 올해 본 영화 & THE BEST 5.[2015.12.13 ~ 2016.12.11] with 움직이는 청바지 1.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은 이제 뭘 만들어도 기본값은 하는듯.그러나 별로 쾌감은 없다. 핸드폰보면서 운전하다 사고내놓고 남탓해서 정이 별로 안생김.ㅋㅋ 레이첼 맥아담스가 역시나 너무 사랑스러웠으므로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았다.이어질 시리즈에도 계속 나와주었으면 좋겠는데 역할이 어떻게될지..틸다도 한 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캐릭터. 아쉽다. 2. LA LA LAND★★★★☆엔딩이 완벽한 영화. 질질끄는 만남보다 서로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쿨하게 보내준 느낌. 3. 로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오스카 탓인지 제작년영화같은데 2016영화였군. 레오가 애썼다. 4...

[성석제 작가]‘능청스러운 이야기꾼’ 성석제···다작의 비결은 ‘농부 유전자’

‘능청스러운 이야기꾼’ 성석제···다작의 비결은 ‘농부 유전자’15.12.22 인터파크도서 북DB 주혜진 기자 kiwi@interpark.com http://h2.khan.co.kr/201512221853021‘이 시대의 이야기꾼’ 성석제를 만났다.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그는 단정하게 양복을 입고, 동그란 금속 테 안경을 쓰고 있었다. 늘 그의 글은 ‘글’보다는 ‘말’에 가까운 것이었다. 필자가 아닌 화자가 궁금해지는 종류의 것이었다. 그래서 그를 더욱 만나보고 싶었다. 만나자마자 던진 질문은 ‘평소에도 작품처럼 유머스러우냐’는 다소 뻔한 질문이었다. 능청맞은 이 작가는 “이젠 밑천이 다 떨어졌다”며 웃었다. 그리곤 한 시간 반 동안 지나치게 젠체하지도 않지만 낮추지 않는 프로 이야기꾼의 자세로 이야기를..

[성석제 작가] ‘인생 최고 소설’

성석제가 뽑은 ‘인생 최고 소설’ 2016.01.04. 신준봉 기자님. http://news.joins.com/article/19350730 소설가보다 이야기꾼이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리는 성석제(56·사진)씨에게 지난해 마지막 날 ‘인생 최고의 소설’ 10권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시간을 달라고 한 성씨, 5분 후에 전화를 했다. 뭔가 성의를 다하기보다는 순전히 기억에 의존해 꼽은 리스트. 하지만 성씨의 독서 체험이 보장하는, 올해 읽으면 좋을 소설 10권이다(순서는 의미 없음). 성씨의 입말을 최대한 살려 ‘선정 사유’를 전한다.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재작년인가 문학 행사가 있어 다시 읽어야 했는데 조금만 읽고 말려고 했으나 결국 10권 전권을 다 읽었다. 중독성 있다. 10권 추천해 달라..

[성석제 작가] 내 소설속의 사랑. 성석제 ‘첫사랑’

[내 소설속의 사랑]성석제 '첫사랑' 내가 아는 한 경상도 출신 사내들은 좀처럼 ‘사랑’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아니 ‘쓰지(用)’ 않는 게 아니라 ‘하지(言)’ 못한다. 삼십여 년 전부터 내가 알아온 어떤 분이 있다. 사업 수완도 뛰어나고 사회적으로도 존경받았으며 슬하의 자녀들도 수석 졸업과 수석 입학을 떡 먹듯 했다. 막내아들이 대학에 수석 입학하던 날, 그의 부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제 나한테 딴 건 더 필요 없다. 남편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단 한 번이라도 듣고 죽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그 말을 출가한 딸에게 전해 들은 그는 한동안 침묵하더니 “사내가 어떻게 터진 입이라고 사랑한다는 말을 한단 말이냐. 죽으면 죽었지 그렇게는 못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분의 말씀은 오래도록 내게 사나이..

[Denis Villeneuve] & Jake Gyllenhaal Reteam For Crime Drama ‘The Son’

Denis Villeneuve & Jake Gyllenhaal Reteam For Crime Drama ‘The Son’ If three is the official number to cement a cinematic bromance, then director Denis Villeneuve and Jake Gyllenhaal are now confirmed as such. After knocking out back-to-back pictures a few years back with diabolic brain-bender “Enemy” and the intense mystery “Prisoners,” the pair are gearing up to work together again. Villeneuve..

[Sicario]‘Sicario’ Sequel ‘Soldado’ Lines Up Director, Emily Blunt Will Not Be Returning

‘Sicario’ Sequel ‘Soldado’ Lines Up Director, Emily Blunt Will Not Be Returning Since last fall, news that a sequel to Denis Villeneuve‘s terrific “Sicario” was in the works has gone from being met with disbelief, to acceptance that it’s actually happening. This spring brought word that Benicio del Toro, Emily Blunt, and Josh Brolin would all be reprising their roles, with Taylor Sheridan return..

[Sicario]Writer Taylor Sheridan Says ‘Sicario 2’ Is “More Unsentimental, More Vicious” Than The Original

Writer Taylor Sheridan Says ‘Sicario 2’ Is “More Unsentimental, More Vicious” Than The Original Even as “Sicario” goes down the unlikely path of becoming a franchise — something in the shape of anthology trilogy — don’t think that the grim tone of the original will be softened for greater mainstream play. It seems that the team behind the sequels, which includes “Sicario” writer Taylor Sheridan,..

여름 휴가에 가져갈 책들 Summer Reads of 2016

여름 휴가에 가져갈 책들 Summer Reads of 2016 with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김영하 작가가 팟 캐스트를 통해 여름 휴가에 가져갈 책들의 목록을 작성한데서 영감을 받아 급하게 책을 고르고 지름신을 소환하여 결제를 마치고 족적을 남기고자 글을 적는다. 적는게 남는거다. 1. 인 콜드 블러드 (In Cold Blood). 트루먼 커포티 저/ 박현주 역. 시공사 트루먼 커포티의 작품은 처음이다. 몇 주 전 '인 콜드 블러드'의 집필의 순간을 담은 베넷밀러 감독의 영화 '카포티'를 본 후 트루먼 커포티의 작품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로 잘 알려진 '티파니에서 아침을'도 있었고, 처녀작이자 본인의 정체성을 담은 '다른 목소리, 다른 방'이라는 작품도 끌렸지만 역시 영화의 잔상이 사라지기 ..

[정유정 작가] 종의기원. 경향인터뷰

[기타뉴스]정유정 "논란 각오했다···두려움과 타협 않는 게 작가" 글 임인영(북DB 기자)/사진 임준형(러브모멘트스튜디오) 정유정 작가의 표정이 한껏 상기되어 있었다. 3년 만에 내놓은 소설 에 대한 이야기도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질문이 많았던 탓이다. 으로 이어지는 ‘악’에 대한 탐구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이전의 방식과는 달리 이번 작품 속에서는 왜 그녀 자신이 주체가 되어 ‘유진’으로서 기능하게 되었는지를. 그리고 극명하게 갈리는 대중의 평가 등에 대해서 말이다.정유정 작가 스스로도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고민했던 소설이라고 했다. 주인공 ‘유진’의 내면을 그리기 위해 원고를 다시 쓰는 행위를 세 번이나 반복해야 했고, 한 청년의 내면에서 발현되는 악을 그리기 위한 시도 역시 쉽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