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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On. 160801

duda_ 2016. 8. 1. 17:45


Dream On

고등학생 이었고 학교에 가는 길이었다. 절친인 H도 만나고 E도 나왔다. 

등굣길이 좀 아득하고 가늠이 안되는 곳에서 E를 만났다. 전에도 비슷한 꿈을 꾼 적 있는것 같은데 학교까지 어떻게 가냐로 얘기를 하다가 나는 그날 쓸 준비물을 구해야 했기 때문에 헤어졌다. 

준비물이 굉장히 특이했다. 고수 풀 처럼 시장이나 마켓에서 쉽게 보기 힘든 처음 들어보는 풀이었는데 풀을 구하기위해 지하터널 같은 공간에 형성된 시장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지하 시장 허름한 다른 가게와 달리 입구와 내부가 모두 깔끔하고 화려한 중국식당이 있었는데 중국 식당에서 그 풀이 있는지 물어보러 들어갔고 마침 그 풀이 있어 공짜로 제공해주시기로했다. 내가 들어간 이후인지 전인지 나 말고도 몇명이 준비물을 구하기위해 그 가게에서 풀을 얻고 있었다. 

H를 만난건 두번째 준비물을 구하기 위하는 과정중에 있었는데 명확하게 기억은 안난다. 이번에는 지상에 위치한 시장이었던 것 같고 배나 사과 같은 과일을 구하러 갔던 것 같다. 

어찌어찌해서 학교까지 가는데 성공했는데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실로 가고있는 중에 운동장이 갑자기 야구장 한복판으로 변했다. 해무가 낀 것처럼 좀 어둡고 안개가 껴있어서 한치 앞만 보이는 상태였다. 올스타전이었는지 혹은 한국시리즈였는지 나는 선수는 아니고 어떤 경기의 승리를 함께 축하하기 위해 팬으로서 운동장에 서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 몇명과 승리를 축하하며 지나쳤는데 그날의 승리투수였는지 혹은 완봉을 했는지 글러브를 낀 보우덴이 기쁨을 나누기위해 다가왔고 가볍게 포옹을 하며 축하해주었다. 공을 던진 직후였는지 유니폼에서 더운 기운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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