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취향/THIEF 17

[140602]득점에 타점까지… ‘신개념 1번타자’ 민병헌

득점에 타점까지… ‘신개념 1번타자’ 민병헌 ㆍ‘자기주도학습’ 통해 완전히 다른 타자로 변신 아버지는 자신의 못다 이룬 축구 선수의 꿈을 아들을 통해 풀고 싶었다. 소년은 아버지를 따라 축구 유니폼을 입으려 했지만, 야구가 더 좋았다. 소년은 “어린 마음에, 야구가 더 쉽고 편해 보였다. 더그아웃에 앉아 있는 시간도 많더라”고 돌아봤다. 물론 지금은 “야구 정말 어렵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소년은 자라서 2006년 2차 2라운드(14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당시 외야수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덕수고 동기 김문호(롯데)가 17순위로 뒤를 이었다. 김현수는 그때 지명받지 못한 채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민병헌(27)은 “신인들이 처음 모이는 날 김현수가 보이더라. 속으로 ‘현수는 잘할 텐..

[130823]‘자학’ 민병헌 선생의 원맨쇼, 팀연패를 끊다.

‘자학’ 민병헌 선생의 원맨쇼, 팀연패를 끊다. [일간스포츠 김유정] 두산 민병헌(26)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민병헌이 23일 대구 삼성전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팀 13-4 대승을 견인했다. 민병헌의 맹활약에 두산은 지난 18일 잠실 SK전부터 이어온 4연패를 끊어냈다. 민병헌은 첫 타석인 1회 1사 초구를 건드려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팀이 4-0으로 앞선 2회 2사 3루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세 번째 타석인 5회 1사에는 상대 선발 윤성환의 4구째 127km짜리 슬라이더를 때려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 홈런으로 점수를 6-3으로 벌리며 삼성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네 번째 타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