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해 본 영화 & THE BEST 5.
[2015.12.13 ~ 2016.12.11] with 움직이는 청바지
1. 닥터 스트레인지
★★★☆
마블은 이제 뭘 만들어도 기본값은 하는듯.
그러나 별로 쾌감은 없다.
핸드폰보면서 운전하다 사고내놓고 남탓해서 정이 별로 안생김.ㅋㅋ
레이첼 맥아담스가 역시나 너무 사랑스러웠으므로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았다.
이어질 시리즈에도 계속 나와주었으면 좋겠는데 역할이 어떻게될지..
틸다도 한 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캐릭터. 아쉽다.
2. LA LA LAND
★★★★☆
엔딩이 완벽한 영화.
질질끄는 만남보다 서로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쿨하게 보내준 느낌.
3. 로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
오스카 탓인지 제작년영화같은데 2016영화였군.
레오가 애썼다.
4. 로스트 인 더스트
★★★★
시카리오 각본가.
서늘하게 쓰는걸 잘함. 계속 챙겨볼듯.
5. 마일스
★★☆
마일스가 누군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영화만으로는 그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6. 매그니피센트7
★★★
매력적이긴 했는데 너무 착해서 재미가 없었다. 그 배우들 데리고 요리를 잘 못함. 배드애스가 없었어.
미국의 서부극이 원래 그런가? 동료애와 교훈을 강조하는 약간 일본드라마 같은 느낌.
맷보머를 죽였으니 폭동이 일어날만도... 모티브를 쉽게 납득하게 잘 잡았다. ㅋㅋㅋ
이병헌의 클리쉐를 미묘하게 벗어난 캐릭터가 좋았고 이단호크와의 케미가 좋았다. 이 영화보고 이단의 영화 섭렵 중.
7. 무스탕 : 랄리의 여름
★★★★☆
몇년 전에 본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2016 영화였다니.
무거운 주제였는데 감독님이 좋은타이밍에 유머로 한 숨 돌리게 해주어서 연출을 잘 했다는 생각을했다.
동시대에 아직도 여성이 자유롭게 노는 것 조차 사치인 사회가 있다는 것에 경악해서 며칠을 앓았다.
8. 본 투 비 블루 (home)
★★★☆
이단 호크 매력적.
예전에 리암과 결혼한 팻시가 그와의 결혼생활이 불행으로 끝날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는 것을 멈출수 없었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원조가 쳇 베이커였구나.ㅋㅋㅋ 빨간책방에서 쳇 베이커편을 들으면서 진짜 쓰레기라고 생각했는데도 곁에서 떠나지 못하는 여자들을
이해하게되는 영화였다.
9. 브루클린
★★★☆
에모리코헨!! 좋은 배우인데 좋은 작품 많이했으면.
좋은 성장영화이고 시얼사가 묵게 되는 여성숙소의 분위기가 다정해서 행복했다.
10. THE BEATLES : EIGHT DAYS A WEEK - Touring Years
★★★☆
정상에 위치한 그룹이 해체하게 되는 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 다큐를 통해서 그들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껴본 기분.
해체와 관련된 루머가 실제로는 그룹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는 위안을 얻었다.
적어도 영화에서 말하고자하는 바는 그랬다.
11. 빅쇼트
★★★★
전혀 다른 관점에서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이다.
영화는 웃으면서 보게 되지만 실제로는 저 떄의 여파로 우리집도 휘청했기 때문에 극장에서 나와서는 씁쓸...
우리가 설득되었던 좋은 투자처들이 이다지도 허황된 실체였다는 걸 어떻게 웃으면서 볼 수 있게 만든건지. 대단한 감독.
12. 셜록 : 유령신부
★★★☆
음.. 일단 영화로 볼 수는 없고.
시대를 다르게한 단독 영화인 줄 알았더니 드라마와 이어지는 스토리였기 때문에.. 셜록을 처음보는 우리 부모님에게 꽤 난감했던 영화.
영화 스토리 자체도 그냥 그랬어. 시즌3도 불안불안 했는데 마크와 모팻이 감을 잃어버리고 있다는걸 여기서 깨닳았어야했는데...
그리고 시즌4를 만들지 말았어야지...
13. 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
★★★☆
14.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
이어질 시리즈에 베니시오 델 토로가 나온다고 해서 챙겨보자 했는데...
무난..
엉거주춤 걸어가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뒷태가 기억에 남는다. 잠깐 나온 토브생도!
15. 스타트렉 비욘드
★★★☆
확실히 쌍제이 시절의 스토리텔링은 좀 부족하지만 (물론 스타트렉에 싸질른 똥을 생각하면 쌍제이 그새끼가 그립지는 않고, )
우주 탐사가 본래의 임무였던 스타트렉 비욘드의 정체성은 더 잘 갖춘 영화.
캐릭터 개개인의 매력이나 앙상블도 좋았다.
16. 스포트라이트
★★★★☆
큰 클라이막스나 격정적인 연출이 없음에도 마지막에 소름이..
17. 싱 스트리트
★★★★
영화를 보자마자 ost를 구매하고 오아시스의 데모테잎을 들었다.
오아시스도 이렇게 시작하는 시기가 있었지.
큰형의 캐릭터를 어디서 따왔을지가 궁금.
큰형 보자마자 크리스 프랫이 맞는지 계속 알쏭달쏭하면서 봤는데 아니었다.ㅋㅋㅋ
18. 어린왕자 (home)
★★★☆
19. 엑스맨 : 아포칼립스
★★★★
찰스로서의 매카보이와 에릭으로서의 패시가 만나는건 아마 이게 마지막이겠지... 눈물이...
내가 왜 엑스맨을 사랑하는지 다시 깨닿게 만들어준 영화.
20. SUPERSONIC
★★★★★
크으... 말이 필요없다.
21. 제이슨 본
★★★
영화보다가 멀미한건 처음인데...
무슨 의도로 카 체이싱 장면을 그렇게 길게 찍은걸까?
멀미가 나서 한 네번을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스크린을 쳐다봐도 끝나지 않았던 카체이싱.... 애징간이해라..
완벽하게 끝난 영화를 굳이 다시 부활시킨 의도를 모르겠다. 두편 더 나온다는 것 같던데.
22. 주토피아
★★★☆
왜 육식의 본성을 버리는 세계가 유토피아인가.
23. 칠드런 오브 맨
★★★★
무리해서라도 극장에 찾아가 볼만한 가치가 있었다.
촬영이 정말 끝내줬고 (레버넌트, 버드맨 그 촬영감독. 본인은 의도가 아닌데 롱테이크 특기자.)
세심하게 연출된 영화는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24. 카페 소사이어티
★★★
제시가 나온다고해서 본 영화.
우디앨런 영화는 이제 왠만해선 안 볼듯.
25. CAROL
★★★★★
연초에 캐롤이 너무 큰 임팩트를 가해서 2016의 모든 영화의 만족도가 충족되질 않았던...
평가의 기준이 캐롤이니 모든 영화가 소소...
여자한테 끌리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케이트 블란쳇 등장하자마자...
ㅋㅋㅋ
덕분에 루니마라한테 완전 이입해서 생각지도 못하게 울면서 영화봄.
26.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
27. 트럼보
★★★★
헤일시저를 보고났더니 확실히 트럼보가 더 좋아진다.
영화역사 속의 매카시즘에 대해서 알게 된 영화.
28. 헤일, 시저!
★★★☆
같은 매카시즘을 다룬 영화인데 여기서는 왜 영화작가들을 외계인에 홀린 사람처럼 묘사해놨는지 이해가 안간다.
당시에 작가들이 얼마나 큰 고통과 억압을 받았는지 알면서..
그 점을 제외하고는 무척 재미있다.
29. 무간도
★★★★
확실히 디파티드보다 원작인 무간도가 뛰어나다.
30. THE BEATLES : A HARD DAYS NIGHT
★★★☆
비틀즈가 음악 역사 속 훌륭한 아이돌인 이유는 노래뿐만아니라 재미있는 영상자료를 많이 남겼기 떄문이다.
31. 서프러제트
★★★☆
반가운 영국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특히 캐리멀리건의 극중 이름이 '모드'여서 핑거스미스 가상 캐스팅의 대리만족을 얻기도. ㅎㅎ
이때의 희생과 운동이 없었다면 현재의 여성인권도 없었을테고..
그럼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하기도하고..
32. 굿 윌 헌팅
★★★☆
그리운 로빈윌리엄스.
33. 캡틴 판타스틱
★★★☆
간만에 극장에서 아라곤 좀 볼까? 해서 보러갔는데 영화가 좋았다.
교육에 관해서는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게 보이고..
34. 신비한 동물사전
★★★☆
동물을 수집해가는 영화인 줄 알았더니 수집한 동물이 탈출한 이야기였다. ㅋㅋㅋ
예상보다 영화가 어두워서 당황.
에즈라밀러가 친숙한 배우가 아니었는데 이 영화로 매력을 알아감.
35. 곡성
★★★☆
떡밥은 많은데 정작 낚이는 맛이 없다.
36. 동주
★★★★
보면서 감사했던 한국영화. 한국에도 이렇게 아름답게 찍힌 영화가 나오다니.
영화는 슬픈데 화면이 아름다워서 계속 황홀해하면서 영화를 봤다.
최용진 촬영감독님. 잊지 않아야지.
37. 밀정
★★★☆
독창적이진 않았지만 음악이 무척 잘 쓰여졌다는게 첫 느낌이고 촬영 역시 섬세하고 성실하게 이루어졌다는 느낌.
그냥 흘러가는 씬이 없고 철저하게 구도와 동선을 짜서 화면이 진행되서 즐겁게봤다.
38. 아가씨
★★★★
역시 아름답게 찍혀서 박찬욱 감독님 작품 볼 때마다 '거봐 한국영화도 이렇게 찍을 수 있잖아!' 하는 마음속의 외침 무한반복.
책을 읽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 숙희와 아가씨가 서로에게 반하게되는 장면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그 이후의 정사씬이나 감정씬에서도
몰입도가 적었다. 씬의 수를 따진다면 캐롤과 비슷할텐데... 캐롤은 첫 장면에서 바로 몰입이 됐는데 아가씨는 그게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까닭이 뭘까...... 내가 케이트 블랏쳇을 더 좋아해서 그런가? ㅋㅋㅋ
THE BEST 5.
순서무관
1. CAROL
2. 칠드런 오브 맨
3. 로스트 인 더스트
4. 싱 스트리트
5. 스포트라이트
2016 영화는 작년만 못하다 했는데 리스트를 나열하니 좋은 영화가 많았네. 시카리오나 폭스캐쳐 같은 인생영화를 만나지 못해서 임팩트가 작은 탓. 혹은 첫 영화인 캐롤이 너무 강력해서 그만큼 생채기를 남기는 영화가 없던 탓이라고 할까.. 마지막 영화인 라 라 랜드가 무척 좋았지만 이상하게 싱스트리트에 정이 가서 치열한 경쟁 끝에 탈락하였다.
한국영화를 네 작품 봤는데 특히 동주의 이미지들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실패한 작품은 없는 듯.
한국 영화도 좀 많이 봐야하는데. 대사를 듣는 것과 읽는 것의 차이가 크다보니. 대사를 들을 자신이 없어 보러가지 못하는 영화들이 많다.
2017로 넘어가던 새해에 벼르던 드라이브를 봤다.
다들 드라이브 드라이브 하던 이유가 있었다. 미학적으로 완벽한 영화였다. 첫 장면부터 매혹됨.
사운드 트랙을 무한 반복 청취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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