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취향/TINKER

Skyfall Interview with Ben Whishaw

duda_ 2012. 11. 9. 00:52



Skyfall Interview with Ben Whishaw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 스카이폴에서의 최첨단 연구원 Q로서의 벤 휘쇼의 역할은 정말 찬란한 새 지평이라고, 그가 제임스 랜턴에게 말했다.

벤 휘쇼는 그가 이것에 완전히 허를 찔렸음을 인정했다. 그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배우들 중 하나라고 추앙되는 이 32세의 청년은 스카이폴에서 모든 정교한 소도구와 기이함을 갖춘 M16연구원 Q를 연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저는 정말 그 제의가 들어올 줄 몰랐어요."라고 고백했다.

스카이폴의 감독 샘 멘데스는 그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저는 우리가 셰익스피어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휘쇼가 회상했다. 

본드 영화는 거대하다. 사실, 본드 영화는 영화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프랜차이즈다. 하지만 그런 이유들 때문에, 휘쇼는 그가 해야할 그 역을 즉시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샘이 저에게 처음 Q역을 제안했을때, 저는 그것의 중대함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어요. 우리가 영화를 찍을 때 조차 그것은 충분히 이해되지 않았죠. 저는 Q역의 중대함에 관해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랬다면 기대의 무게로 마비됬겠죠."

그 스스로가 본드 영화를 찍는 것 같지 않아보이는 조합인 검은 폴로넥과 푸른 바지를 입고, 휘쇼는 센트럴 런던 어딘가의 소파 위에, 내 반대편에 앉아있었다. 주의가 산만해지게 샌드위치를 집는 가냘프고 수염이 살짝 자란 그는 처음부터 긴장한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금세 그가 매력적으로 수줍다는 것을 알아챘다.

휘쇼는 우리 영국인들이 다른것들보다 훨씬 가치를 두는 매력적인 특성-겸손함을 보였다. 웨스트 앤드 무대에서의 그의 데뷔였던 2004년 햄릿의 Trevor Nunn 역은 널리 갈채받았다. 그런데도 내가 그에게 어떤 비평가들이 그를 "다음 올리비에"라고 부른 사실에 대한 반응을 요청하자, 그는 어색해하며 그의 폴로넥을 머리 위로 끌어올렸다.





그의 Q로서의 첫 촬영날은 트라우마적이었다. 제작팀은 촬영을 위해 하룻밤동안 Q가 본드(다니엘 크레이그)를 처음 만나는 곳인 내셔널 갤러리로 이동했다.
 "그건 매우 이상했어요." 그 배우가 비뚜름하게 웃었다.

 "그건 제가 처음으로 나오는 본드 영화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장면이었고, 내셔널 갤러리에서 새벽 세 시에 일어났어요.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몰랐어요. Q로서, 암송할 많은 복잡한 이름들이 있었죠. 저는 셰익스피어를 충분히 쉽게 배울 수 있지만, Q의 대사 중 몇몇을 아침 일찍 말하는 건 정말로 굉장히 힘들었어요. 저는 아직도 새벽 5시에 샘에게 가면서 눈알이 떨어져 나올 것 같았던 기분을 기억해요. 저는 손을 그의 어깨 얹고는 말했죠. '살려주세요!' "

그 장면에서, 파카, 두꺼운 뿔테, 그리고 짙고 반들반들한 머리로 geek-chic한 의상을 보여준 휘쇼는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와의 한 쌍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휘쇼는 이미 많이 인용된 영화의 주요 대사 중 하나를 말한다. 

"폭발하는 펜이라도 기대했어요? 요즘엔 그런 거 안 만들어요."


이 젊은 Q는 기술적 스파이 첩보의 찬란한 신세계를 대표한다. 그는 아침 먹기 전 아직 잠옷을 입은 채로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세계를 파괴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본드는 첩보의 구식 형태를 상징한다. 본드는 그의 구식 M16기법인 여자 유혹하기와 저격을 고수한다. 스카이폴의 중심 주제 중 하나는 최첨단 너드 대 재건되지 않은 특수 요원이다.

일찍이 휘쇼는 그의 초기 혼란을 극복했다. 휘쇼는 그가 Q역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제가 완전히 전문가가 아닌 분야의 전문가를 연기하는 건 정말 재밌었어요. 저는 기술에 관해선 정말 젬병이에요-저는 심지어 컴퓨터도 없어요. 하지만 저는 마치 제 본성인 것마냥 그런 기술적인 정보를 술술 말해야했죠."

"너무나 복잡한 사물에 관한 신비로운 이해관을 지닌 누군가를 연기한다는 건 굉장해요. 저는 또한 그의 본드와의 관계도 정말 즐겼어요. 저는 본드와의 관계를 풀어갈 미래의 영화들에 굉장히 흥분해 있어요."

베드퍼드셔(영국 중부의 주)로부터 온 휘쇼는 전의 Q-피터 버튼, 데스몬드 릴웨릴, 존 클리스-를 공부하는 것을 피했다. 

"그들은 너무나 아이코닉하고 제 어깨에 굉장히 무거울 수 있는 빛나는 화신들이에요. 그건 마치 셰익스피어의 역을 맡는 것과 같아요. 
전에 누가 했는지에 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 게 최상이에요."

스카이폴의 제작자들이 이 Q가 어떤 경우로든 다른 방향으로 가길 원했다는 것은 명백하다. 

휘쇼는 "그저 그러모으는 데서 시작할 수 없어요-사람들이 체크되기 원하는 박스들을 체크해야 하죠. Q는 조금 무뚝뚝하고, 성미 급하고, 본드때문에 안달나는 면이 있어야 했어요. 하지만 저는 스크립트를 읽으면서 이 Q가 전과는 무언가 달라야 한다고 매우 강하게 느꼈어요. 이건 새로운 시작이에요. 배역에 대해 젊은 누군가를 캐스팅한다는 건 제작자들이 캐릭터와 그 캐릭터의 본드와의 관계성을 바꾸고 싶어한다는 명확한 첫번째 암시예요." 라고 말했다.


"과거에 Q는 커다란 슈트케이스를 뒤지곤 했죠. 그는 명석했지만 유약했어요. 이 Q는 확실히 더 교활해요. 그는 모든 것이 단순하고 정제된 것을 좋아하는 선(불교의  선)의 성격이에요. 그는 꽤 예민하고, 본드는 그것을 존중해요."

휘쇼는 스카이폴에서 크레이그와 함께 일하는 데 큰 기쁨을 표시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만큼 강렬하고 집중력있고 그 스스로에게 매우, 매우 엄격해요. 그는 절대적인 완벽주의자예요. 우리는 그를 본드로 둬서 굉장히 운이 좋아요."

휘쇼는 특히 굉장한 프로필을 겪을 예정이다. 다음 달 그는 BBC 2의 애비 모건의 1950년대 뉴스 편집실 드라마인 디아워의 두번째 시리즈에서 로몰라 가라이와 도미닉 웨스트와 함께 주연을 맡는다. 2013년에, 그는 톰 행크스, 할리 배리, 그리고 휴 그랜트와 함께 데이비드 미췔의 베스트 셀러 소설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공동 주연을 맡는다.  그리고 웨스트엔드 제작의 존 로간의 새 연극 주디 덴치와 재결합-스카이폴에서 최근 M역 이후로-한다.

그것을 넘어서, 그는 중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저는 계획한 적이 없어요-no, no, no." 그가 머리를 발랄하게 흔들며 말했다.


"제가 원했던 것은 연기 뿐이었어요. 만약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제가 사랑하는 것들을 계속 할 수 있다면, 저는 정말 그것으로 만족해요."



'스카이폴'은 오늘 개봉한다.

Telegraph.




+ 또 다른 인터뷰. 

엉망이고, 중년에, 흘러넘치는 문서들에 둘러싸인: 이것이 바로 Q의 전형적인 묘사다. 
그래서 31세의 벤 휘쇼가 어떻게 Q를 말도 잘하면서 컴퓨터의 귀재인 주제에 랩탑만 들고다니는 캐릭터로 변모시켰을까?

Q: 어렸을 때 본드 시리즈 좋아했어요?

십대때 피어스 브로스넌의 영화 몇 편을 봤어요. 하지만 어렸을 때 본 기억은 없네요. 보는거 참 재밌었어요. 전 007위기일발From Russia With Love을 가장 좋아해요.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Q: 당신의 역할이 꽤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는데, 비밀 지키느라 얼마나 힘들었나요?

꽤 힘들었죠. 제 형제에게는 말해야만 했었거든요. [웃음]

Q: 그 형제가 본드의 광팬인가요?

다른 사람들만큼은 아니에요. 새로운 본드 영화에 흥분해서 보러 극장가는 그런 사람도 아녜요. 하지만 말해야만 했어요. 처음엔 [캐스팅됐다는] 절 전혀 믿지않았거든요. [웃음] 발설하지 않겠다는 동의를 얻어냈어요. 만약 이 약속을 깨면, 너 더이상 쓸모있는 생명체가 아닐거라고. 

Q: 오디션을 봤나요?

아뇨, 샘이 난데없이 저한테 줬어요. 정말 굉장했죠.

Q: 샘은 그 캐릭터를 어떻게 당신에게 묘사했나요?
 
그는 Q가 컴퓨터 천재라고 얘기했어요. 스토리상 그게 맞아요. 적이 사이버 공간과 직접 연결되어 있거든요. 거긴 뉴 월드 오더가 있어요. 

Q: 준비하면서 해커들과 어울리기도 했나요?

아뇨, 전혀요. 그냥 키보드 안보고 타자치는 법을 배웠어요. [웃음] 그리고 관련 자료들을 읽었죠. 

Q: 어떤 자료들이요?

MI6에 대해 읽었어요. 제일 관심이 갔거든요. 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매료됐어요. 그리고 반드시 가지게되는 그들의 이중 생활에도 매료됐죠. 또.. 요원들이 한 편으론 무자비하면서 잔인하고, 또 다른 한 편으로는 그들 자신을 굉장히 상냥하게 나타내는 그 방식들이 재미있었어요.

Q: 데스몬드 레웰린과 존 클리즈의 Q를 연구했나요?
(*피더 버튼, 데스몬드 레웰인, 존 클리즈 역대 Q를 맡았던 배우들입니다.)

숙고하면서 하진 않았어요. 전 Q가 나오지 않는 본드의 초기 영화들을 봤죠. 그래야 제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전 전대 Q들의 연기에 국한되고 싶지 않았어요. 샘도 마찬가지였고요. 50년을 지낸 본드에겐 특정한 틀과 견본이 있거든요. 그걸 가지고 가면서도 새롭게, 그러나 사람들을 놀라진 않게 해야만했어요. 

Q: Q는 전통적으로 약간 실수 투성이의 솜씨 없는 사람인데요, 사고만 치면서 모든 상황을 날려버리죠. 그 특성이 남아있나요?

이번엔 좀더 능수능란해요. 물론 계속 괴짜고 좀 별나고, 발랄한 영국 친구긴해요. 하지만 그가 가진 천재성이, 그가 가진 아주 치명적이면서도 강력한 면모에요. 말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긴 하지만요. [웃음]

Q: 눈길을 사로잡았던 영화에 쓰인 기계gadget가 있나요?

지문을 인식하는 총이요. (본드의 지문으로만 작동하는) 정말 멋져요. 하지만 Q는 컴퓨터 천재라 가지고 있는 최첨단 기계가 별로없어요. 그냥 Q와 그의 컴퓨터만 있을 뿐이죠. 그의 마음이 바로 그가 가진 강력한 무기예요.

Q: 실제로도 그런 기계들을 좋아하나요?

아뇨, 저 사실은 완벽한 러다이트(신기술반대주의자)예요. [웃음] 그리고.. 어... 전 아이.. [생각] 패드가 있네요. 네, 아이패드 하나요. 하지만 전 그걸 이메일 보는 용도로만 사용해요. 최근에 앨리슨 제니(The West Wing라는 정치드라마의 주인공)와 일한 적이 있는데, 사실은 그녀가 특별히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그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대요. 그냥 연기를 해야만했던거예요. Q를 연기하며 그와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그러니까 전 전혀 기계를 잘 다루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는 당신이 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요. [웃음]

Q: 다니엘 크레이그와는 몇 번 일한 적이 있는데, 그가 본드가 되고 좀 바뀌었나요?

아뇨, 완전히 똑같아요. 정말 좋은 사람(녀석bloke)이예요. 일에 아주 놀라울 정도로 헌신하면서 그 자신에게는 매우 엄격하죠. 본드라는 캐릭터와 그를 연기하는데에 압박을 느끼는 것 같긴해요. 하지만 정말 잘 할 능력도 있고, 꽤 바보처럼 웃기게 연기하기도 하죠.

Q: 촬영하며 재밌었나요?

Well, 사실 5일 동안만 촬영했어요. 그 때는 제가 전혀 쉴 틈도 없었는데 말예요. [웃음] 제 첫 촬영은 밤에 내셔널 갤러리에서 하는 거였어요. 밤을 새가면서 일해본 적 있어요? 꽤 특이한 경험이예요.

Q: 어떻게 버텼어요?

담배를 많이 피웠어요. 꽤 이상하겠지만, 최면을 걸었죠. "난 지금 꿈을 꾸고 있어야만해, 제대로 의식하지도 말고 집중할 필요 없어" 라고. 그러니까 그 씬이 어떻게 찍힐지는 신만이 아시는거죠. [웃음]

Q: 마지막 질문이예요. 본드를 직접 연기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 적 있어요?

[웃음] 어떻게 생각해요? 없어요. 제가 본드를 연기한다면 거의 모든 팬들이 실망할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