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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 올해 본 '외국'영화 & The BEST 5

duda_ 2013. 1. 2. 02:24


올해 본 '외국'영화 & The BEST 5


(2011.12.7 - 2012.12.6 상영작 기준.)


올해 본 외국영화 목록. (상영 날짜 순으로 나열.)


1.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2011)

The Adventures of Tintin: The Secret of the Unicorn 
7.1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제이미 벨, 앤디 서키스, 다니엘 크레이그,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정보
어드벤처 | 미국, 뉴질랜드, 벨기에 | 107 분 | 2011-12-07
글쓴이 평점  


 틴틴은 영국의 아주 오래된 동화인 것으로 아는데 난 잘 몰랐다. 영국 배우들 인터뷰중에 간간히 틴틴을 보고 자랐다거나 여렸을 적 틴틴의 강아지 흉내를 내며 놀았다는(톰하디 ㅋㅋㅋ) 언급을 보고서야 우리나라 전래동화 같은 거로구나 했다 . 아무튼 당시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작품이라는 사실 하나에 동생과 '어머 이건 봐야해!'를 외치며 (이상하게 딱히 그의 작품을 챙겨보지도 않으면서..)극장으로 갔다. 제이미 벨이 더빙을 했다는 사실도 한 몫했었고. 그러고 보니 선장이 앤디 서키스에 다니엘과 사이먼 페그도 나왔었네;;; 

 각설하고 영화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3D가 엄청 좋았다. 선장님 트름하시면서 공기가 떨리는데 엄청 더럽고 더러웠다. 특히 후반부의 액션이 선상에서 이루어진 덕분에 출렁이는 물과 배 위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표현이 좋았다. 그렇게 기억한다. 부분부분.. 왜냐하면... 영화의 흥미와 3D의 클라이막스라는 후반의 전투씬에서 졸았다... 꿈과 이승의 문턱에서 몇번 덜거럭 거리고 나니 문제가 해결되있었다.. 그 부분을 봤다면 별 하나를 더 줬을텐데ㅋ 중요한 부분에서 잔 탔에 6점.  



2.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2011)

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7.6
감독
가이 리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 누미 라파스, 레이첼 맥아담스, 야레드 해리스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9 분 | 2011-12-21
글쓴이 평점  



 께이! 토들리 께이! ㅋㅋㅋ

게이리치 아..아니 가이리치가 노리고 만든건 알았는데 정말 께이...ㅋㅋㅋ 

(맨날 게이리치, 게이리치 하다 보니 가끔 감독이 게이랬나? 하다가 아 마돈나 남편이었댔지 하고ㅋㅋ)

전편을 집에서 보다 몇번 잤는데 이번엔 끝까지 재미있게 잘 봤다. 아이린 언니 초장에 죽여버려서 중격받긴 했는데 (7할은 맥아담스 보러 간거라;;)

2할의 스토리와 1할의 께이! 가 엄청나게 잘 버무려져서 흐뭇하게 보았던 기억이..

 전체적인 흐름은 빠르고 연출은 집약적면서 세련되고 무엇보다 마지막 엔딩이 너무 좋았다. 역시 영화에서 총이 나오면 반드시 쏴야하는 건 진리.ㅋ

그리고 토들리 께이ㅋㅋ 왓슨의 결혼식에서의 폭풍 질투도 심폐소생의 아련함도. 폭포로 떨어질 때의 마지막 눈인사도 모두 이해 되는데...

아니 남자둘이 턱시도입고 왈츠를 왜 ㅋㅋㅋㅋㅋ 그것도 정상회담 자리에서ㅋㅋ  좋.. 좋은 세상이다 ㅋㅋ 그래서 8점.



3.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2012)

We Bought a Zoo 
8.2
감독
카메론 크로우
출연
맷 데이먼, 스칼렛 요한슨, 토마스 헤이든 처치, 엘르 패닝, 패트릭 퓨지트
정보
가족, 드라마, 코미디 | 미국 | 124 분 | 2012-01-18



'We bought a ZOO!!'  매기 떄문에 5점은 먹고 들어가는 영화. 애기가 너무 귀여웠다.ㅠㅠ 

가족영화&힐링영화를 찾고 있던 참에 시기적절하게 개봉해 주어서 행복하게 봤던 영화. 등장인물도 다 사랑스러웠고 훈훈했다. 

중간에 좀 지루한 부분이나 패트릭의 어색한 반항연기... 그리고 엘르 패닝과의 오그라드는 십대의 사랑이야기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따스하고 사랑스러웠다. 6점.



4. 원피스 3D : 밀집모자 체이스



원피스 3D : 밀짚모자 체이스 (2012)

4.5
감독
사토 히로유키
출연
강수진, 김승준, 김소형, 박성태, 타나카 마유미
정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 일본 | 31 분 | 2012-01-26



 지희 미안..ㅋㅋㅋ 그 떄 쿵푸팬더2 랑 딜해서 보러갔던 거였는데 쿵푸팬더는 안봤다 ㅋㅋㅋ

나와 지희 외에 아이들 열명정도와 보호자 두세명이 함께 보았던 것 같은데 나미의 비키니 클로즈업 씬을 오랬동안 보여줘서 난감했다;;;

애들영환데;;; 

재미도 없었다...;;; 4점. 



5. Tinker. Tailor. Soldier. Spy.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2012)

Tinker Tailor Soldier Spy 
7.5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 톰 하디, 베네딕트 컴버배치, 존 허트
정보
스릴러, 미스터리 | 프랑스, 영국, 독일 | 127 분 | 2012-02-09
글쓴이 평점  


 

 감독님 포함해서 올해의 최고의 캐스팅이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은 다 나왔다. 게다가 감독이 토마스 알프레드슨!!!!

특유의 서늘함과 외로움이 첩보원이라는 배경을 만나 우아하고 세련되게 표현되었다. 때로는 그게 너무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서 영화를 두번 봤다. 처음은 너무 이야기가 뒤죽박죽 섞여서 배우들 연기와 감독의 표현들을 보는데에 만족했고, 후에 영화의 배경과 함축된 이야기를 풀어놓은 설명글을 읽고 다시 보았다. 확실히 알고 보니 재미있더라. 게다가 각 장면들을 너무도 우아하고 세련되게 찍어놓아서 영화를 볼 때마다 잘 재단된 정장을 입는 느낌이 난다. 9점.



6. Thor (at Home.)



토르: 천둥의 신 (2011)

Thor 
7.3
감독
케네스 브래너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안소니 홉킨스, 톰 히들스톤, 이드리스 엘바
정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 미국 | 115 분 | 2011-04-28
글쓴이 평점  

  


 첫 장면에서 나탈리 포트만 닮은 사람나오네.. 했는데 나탈리 포트만이었다!!!!!!!!!! ㅋㅋㅋㅋㅋ

지금은 어벤저스로 다들 유명해졌지만 당시엔 내세울만한 이름이 없어서 나탈리 포트만을 캐스팅 한 것 같은데ㅋㅋ 토르랑 별로 케미는 안산다. 

영화는 나쁘지 않았는데 천둥의 신 토르가 그의 부대와 함께 적을 물리치는 장면이 ...너무..스케일이 작다ㅋㅋ 맨날 뉴욕에서 하는 싸움만 보다가 동네 식당 뿌셔지고 자동차 뒤집어지고 하는데ㅋㅋㅋ 제작비의 한계를 느낄 수 있었던... 6점. 



7. This Means War (at Home)



디스 민즈 워 (2012)

This Means War 
8
감독
맥지
출연
리즈 위더스푼, 크리스 파인, 톰 하디, 로라 밴더부트, 틸 슈바이거
정보
액션, 코미디, 로맨스/멜로 | 미국 | 97 분 | 2012-02-29
글쓴이 평점  



 기대 안했는데 재미있었다. 파인도 잘생겼고. 톰하디는 임스 끝나고 외모 리즈일때 찍은 영화라 근데 재촬영 떄문에 막판 임스 등장 (베인 떄문이지만)ㅋ 무엇보다 영화 색감을 예쁘게 뽑았다. 여러모로 눈이 즐거운 영화. 킬링타임용으로 웃고 즐기고 싶을때 보면 좋은 영화. 톰하디가 목숨 걸고 페인트 총싸움할떄 죽을뻔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점.



8. The Avengers.



어벤져스 (2012)

The Avengers 
8
감독
조스 웨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정보
액션 | 미국 | 142 분 | 2012-04-26
글쓴이 평점  



 누군가가 했던 영화평이 생각난다. '돈 지랄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ㅋㅋㅋㅋㅋ  토르싸움하고 비교하니 스케일 차이ㅋㅋㅋ

모자르지도 넘치지도 않게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매력을 잘 담아냈다는 것만으로도 감독의 역량을 볼 수 있다. 오버하지 않으면서 터트려주는 웃음들도 좋았고(한국영화라면 스토리 상관없는 슬랩스틱 코미디나 억지로 불러일으키는 감동과 애절함이 있었을텐데). 배우들 캐스팅도 다 적절하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행복했다. 이 영화를 통해 좋아하게 된 배우들도 많았고.. 한순이 언니 초반 격투씬 보는데 반할뻔.. 아니 반했다. 날 가져요 언니....! 두번쨰 볼 떄는 스타리움에서 3D로 봤는데 호크아이가 허공에서 뒤돌면서 활 쏠때 3D효과가 잘 살아서 흐뭇했다....엉덩이가..ㅋ. 9점.


9. Dark Shadow. (at Home)


다크 섀도우 (2012)

Dark Shadows 
6.1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에바 그린, 미셸 파이퍼, 조니 리 밀러,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
정보
로맨스/멜로, 공포, 코미디 | 미국 | 112 분 | 2012-05-10
글쓴이 평점  



최악. 집에서 본게 다행.

3개의 별점은 오로지 에바 그린 언니의 미모 덕분이다. 

결말의 황당함을 떠나 하고싶었던 이야기가 뭔지 잘 모르겠다;; 

조니 뎁의 회춘과 에바그린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고싶었던 거라면 성공했지만..



10.Melancholia.



멜랑콜리아 (2012)

Melancholia 
7.7
감독
라스 폰 트리에
출연
커스틴 던스트, 샬롯 갱스부르, 키퍼 서덜랜드, 샬롯 램플링, 존 허트
정보
미스터리, 판타지 |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 135 분 | 2012-05-17
글쓴이 평점  


 

 아마.. 이 영화의 엔딩은 내가 평생 볼 영화 중 가장 큰 침묵으로 남을 것이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전작에 대해서 들어 본 터라 좀 두려움을 가지고 본 영화였는데 우려와는 달리 매우 우아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자신의 우울함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라 감각적인 오프닝 이후로는 줄 곳 가라앉아 있는듯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한꺼번에 몰아쳐 터트리는 지구의 종말은 엄청난 충격이자 소름이 되었다. 일상의 사람들에게는 절망적인 생의 마지막이겠지만. 늘상 우울함에 쌓여 있던 사람은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탈출구로 보였다. 인셉션의 엔딩이 혼란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면 이 영화는 정반대의 지점에서 가장 큰 침묵을 안겨 주었다. 

이러한 침묵을 주는 엔딩을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9점. 



11. 시작은 키스 !



시작은 키스 ! (2012)

Delicacy 
8.2
감독
데이비드 포앙키노스, 스테판 포엔키노스
출연
오드리 토투, 프랑수아 다미앙, 오드리 플뢰로, 피오 마르마이, 에이리앤 아스카리지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 프랑스 | 108 분 | 2012-06-14
글쓴이 평점  


오랫만에 만나는 오드리 토투는 여전히 상큼하고 귀여웠지만.. 영화자체는 잘 모르겠다...

멜랑콜리아 이후 본 영화가 너무 잔잔하게 흘러갔던게 문제일까.. 

남자 주인공이 끝까지 귀엽게 보이지 않았던게 문제일까..

아니면 사랑을 다룬 이야기여서 그런가.. 


12. Amazing Spiderman.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The Amazing Spider-Man 
7
감독
마크 웹
출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리스 이반스, 마틴 쉰, 샐리 필드
정보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 미국 | 136 분 | 2012-06-28
글쓴이 평점  



 음.. 마크 웹 감독이라 기대하고 봤는데..  스토리의 개연성도 없고.... 이야기도 너무 틴에이져물처럼 흘러갔다고 해야하나.. 

초반에 삼촌이 돌아가시는게 악당과의 연개성을 갖추었다면 좋았을텐데.. 슬픔은 슬픔대로.. 악당은 악당대로.. 사랑은 사랑대로.. 

전형적이고 쉽게 쉽게 흘러가는 이야기들이 아쉬웠다. 



13. 폭풍의 언덕.



폭풍의 언덕 (2012)

Wuthering Heights 
6.3
감독
안드리아 아놀드
출연
카야 스코델라리오, 제임스 호손, 스티브 에베츠, 올리버 밀번, 니콜라 벌리
정보
로맨스/멜로 | 영국 | 129 분 | 2012-06-28
글쓴이 평점  


 주위의 극찬과는 달리. 나는 좀처럼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영화다. 애초에 내가 폭풍의 언덕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탓도 있고. 5점.



14. Midnight In Paris.



미드나잇 인 파리 (2012)

Midnight in Paris 
8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애드리언 브로디, 카를라 브루니
정보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멜로 | 미국, 스페인 | 94 분 | 2012-07-05
글쓴이 평점  



 힐링이 필요할 떈 미드나잇 인 파리. 아름다운 파리의 전경과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사람들 그리고 반가운 얼굴을 찾을 떄의 즐거움까지.

우디앨런 판 팅테솔스일 정도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 레이첼 맥아담스. 마리옹. 오웬 윌슨. 히들이. 달리를 연기한 애드리언 브로디까지 ㅋㅋ 역사적 인물들이 숨겨진 이야기들도 좋았고, 무엇보다 우리가 꿈꾸던 세상의 사람들도 다 만족하지 못하고 지루해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보다 엄청난 감동이었다. 와인과 함께 두번 본 영화. 와인도 파리도 영화도 좋았다. 두번 볼 떄 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더라니 우리나라에서 30만명의 흥행을 일구어 냈다는 소식. 9점.




15. The Dark Knight Rises.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The Dark Knight Rises 
8.3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앤 해서웨이, 톰 하디
정보
액션, 범죄 | 미국, 영국 | 164 분 | 2012-07-19
글쓴이 평점  


 이 영화에 대한 내 소감을 어떻게 정리해야 좋을까. 역시 놀란신....!!

몇몇 아쉬운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존 블레이크 위협하던게 베인이 아니라니 ㅠㅠ 존블레이크랑 베인이랑 한번도 안 만난다니..!! )

내가 너무 기대를 해서 충족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영화를 본 후에는 그저 감사하고 감사했다. 

무엇보다 결말을 통해 배트맨은 끝이 아니라는걸 너무나도 영리하고도 통쾌하게 말해준 놀란신꼐 감사하다. 9점.


16. Sister.



시스터 (2012)

Sister 
8.1
감독
위르실라 메이에
출연
레아 세이두, 케이시 모텟 클레인, 질리언 앤더슨, 마틴 콤스톤, 장-프랑수아 스테브냉
정보
드라마 | 프랑스, 스위스 | 97 분 | 2012-08-09
글쓴이 평점  



 요즘 얼굴을 자주보는 레아 세이두. 연기도 잘한다. 동생역의 케이시 모텟도 행보가 기대될 정도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배우다.

유럽영화 특유의 쓸쓸함과 서늘함이 잘 배어있는 영화였다. 마지막의 반전은 좀 예상 가능했지만... 

스위스는 늘 동경해왔던 나라인데 사실 스위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위안(?)도 얻었던것 같고..



17. 대학살의 신



대학살의 신 (2012)

Carnage 
7.6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조디 포스터, 케이트 윈슬렛, 크리스토프 왈츠, 존 C. 라일리, 엘비스 폴란스키
정보
드라마, 코미디 | 프랑스, 독일, 폴란드, 스페인 | 80 분 | 2012-08-16
글쓴이 평점  


 화려한 볼거리. 충격적인 사건은 없지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건 역시 싸움 구경이다 ㅋ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펼치는 팽팽한 감정 싸움과 교양이란 이름의 가식을 벗어버리는 모습은 유쾌하고 통쾌하기까지 하다.

성석제의 단편을 보는 느낌? 8점.



18. 본 레거시



본 레거시 (2012)

The Bourne Legacy 
6.2
감독
토니 길로이
출연
제레미 레너, 레이철 와이즈, 에드워드 노튼, 조앤 알렌, 앨버트 피니
정보
액션 | 미국 | 135 분 | 2012-09-06
글쓴이 평점  


 아.. 솔직히 너무 너무 아쉬웠다. 

이전에 나온 본 시리즈를 보지 않았지만.. 본 시리즈를 넘어서겠다는 당찬 포부와는 달리 전 시리즈에 자꾸 매달리는 느낌이었다.

제레미 레너와 레이첼 와이즈의 연기는 너무나도 훌륭햇고 빠르게 돌아가는 액션들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새로운 시리즈를 설명하느라 그리고 시리즈가 자랑하는 액션을 만족스럽게 넣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결말이 급하고 서둘러 마무리 되었다는 느낌이다. 2편이 나올거라지만.. 1편에서 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이 들었는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버려서 당황했던 기억이;;; 

게다가 이날 옆에서 본 관객들 매너가 꽝이라 .. 보는 내내 힘들었다.  그래서 더 힘들고 아쉽게 기억되는 영화. 6점.




19. 지상의 별처럼.



지상의 별처럼 (2012)

Like Stars on Earth 
9.4
감독
아미르 칸
출연
다쉴 사페리, 아미르 칸, 비핀 샤르마, 티스카 쵸프라, 타나이 체다
정보
드라마 | 인도 | 163 분 | 2012-09-06
글쓴이 평점  


 아기자기하고 귀엽던 예고편과는 달리 영화가 너무 슬펐다 ㅠ

애기가 이해받지 못하고 억압받고 강요당하는데 ㅠ 울생각 안하고 갔는데 펑펑 울었던... 

그래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 이해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게 부러웠다. 그 과정이 감동을 짜내지도 강요하지도 구걸하지도 않아서 더 좋았던 영화.

8점.



20. 늑대아이.


늑대아이 (2012)

The Wolf Children Ame and Yuki 
8.5
감독
호소다 마모루
출연
미야자키 아오이, 오사와 타카오, 쿠로키 하루, 니시 유키토, 오오노 모모카
정보
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스/멜로 | 일본 | 117 분 | 2012-09-13
글쓴이 평점  


 재미있었다. 인물의 생생함도, 담고있는 의미도, 말하고자 하는것을 말해내는 방식도. 

그러나 역시 애니매이션이 나에게 주는 어느 한계점이 있는 것 같다. 특히 일본 애니매이션의 경우 이걸 디즈니나 픽사의 작품을 볼 때와 같은 기준을 

적용시켜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영화를 볼 때의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것인지 난감할 때가 있다. 아마 일본 영화만이 자극시키는 감정선이 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그 감정선이 나에게는 절정에 치닫게하는 무언가가 아쉬운 특징을 지니고 있기도 하고. 



21. Looper


루퍼 (2012)

Looper 
8.1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조셉 고든-레빗, 브루스 윌리스, 에밀리 블런트, 폴 다노, 노아 세건
정보
SF, 액션 | 미국 | 119 분 | 2012-10-11
글쓴이 평점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탄탄한 아이디어와 납득가능한 결말이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좀 더 높여주었다.

저예산 영화답게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특히 영화의 음악에 관한 부분이 그렇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너무 예산이 없어서 감독의 지인인지 삼촌인지

에게 부탁했다고 한단다ㅋㅋ 초반의 갈대밭의 정적인 바람소리와 고요를 깨는 총소리의 설정은 좋았는데 그와는 대비되게 클럽장면에서는 좀 더 정신없고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왔다면 장면이 더 잘 빠졌을 것 같다. 

 여담이지만.. 아니 이게 왜 19금?!!!! 초반의 상의 탈의 장면이 있긴 하지만 ..ㅜ그게 그렇게 외설적으로 보이지도 않았고..꼭 집어넣어야 할 정도로 중요한 장면도 아니었다. 잔인한 장면도 없었고... 등급 조정만 잘 됬었다면 좀 더 많은 관객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22. Lawless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 (2012)

Lawless 
7.1
감독
존 힐코트
출연
샤이아 라보프, 톰 하디, 게리 올드만, 가이 피어스, 제시카 차스테인
정보
액션 | 미국 | 116 분 | 2012-10-18
글쓴이 평점  



 개인적으로 연출에 있어서는 루퍼보다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인데 성적이 처참했다..;; 

사람들이 안 본 데에는 제목도 한 몫한듯... [로우리스 : 나쁜영웅들] 아마 [바스터즈 : 나쁜 녀석들]을 표방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본두란 형제들이 무슨 영웅도 아니고.. 내용을 모르고 보면 꼭 갱스터를 다룬 영화나 액션이 강조된 영화로 생각 될 것 같다.

 제목과는 달리 영화는 금주법에 맞서 몰래몰래 술을 만들어 파는 본두란 형제들을 다룬 영화였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재미가 컸다. 캐릭터들이 다 잘 살아있고 그것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매우 뛰어났다. 조연으로 잠깐 나온 게리옹도ㅎㄷㄷ

게리옹을 안게 팅테솔스 이후라.. 악역으로 명성을 얻었다는게 잘 상상이 안됐는데 로우리스에서 게리옹은 정말 무서웠다... 

주연은 샤이아 라보프로 이야기의 흐름이나 시점이 그에의해 진행되지만 사실 가장 빛나는건 톰하디다. 마지막에 춤춘건 ㅋㅋㅋ



23. 007 : SKYFALL.


007 스카이폴 (2012)

Skyfall 
7
감독
샘 멘데스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하비에르 바르뎀, 주디 덴치, 랄프 파인즈, 나오미 해리스
정보
액션 | 영국, 미국 | 143 분 | 2012-10-26
글쓴이 평점  


 영화를 선택한건 배우들 때문이었는데, 영화가 너무 좋아서 오랬동안 남았던 영화.

오프닝때문에 두번 본 영화. 

샘 맨더스 감독의 영화가 내 취향에 매우 잘 맞는다는 걸 알게 해준 영화.

 영화를 보기전 굉장히 우울한 기분으로 극장을 찾았는데, 추락하고 잠식해가는 본드의 모습이 묘한 위로를 주었다고할까.. 

50주년을 맞아 존폐의 위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금 보여준 주제도 좋았고, 다시 부활한 머니페니, Q와의 앙상블도 매우 좋았다. 

사람들은 이전 시리즈에 비해 재미 없었다고 하지만. 난 이전 시리즈와 달라서 재미있었던 영화. 다음 편도 샘맨더스 감독이 맡아주었으면 좋겠는데..

장면 장면이 모두 철저히 계산된 틀 안에 아름답고 의미있게 찍혀서 말 그대로 영화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24. ARGO.


아르고 (2012)

Argo 
7.7
감독
벤 애플렉
출연
벤 애플렉, 브라이언 크랜스턴, 알란 아킨, 존 굿맨, 빅터 가버
정보
스릴러 | 미국 | 120 분 | 2012-10-31
글쓴이 평점  


 가뜩이나  길지도 않은 러닝타임인데, 영화 자체가 긴장의 연속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봤었다.

 마지막 비행기가 국경을 넘어가는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안심하지 못하게 만드는 힘든 영화 ㅋㅋㅋ



25. Rise Of The Guardians.


가디언즈 (2012)

Rise of the Guardians 
9.1
감독
피터 램지
출연
이제훈, 류승룡, 이종혁, 한혜진, 유해진
정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 미국 | 97 분 | 2012-11-29
글쓴이 평점  


 올해의 힐링영화 ㅋㅋ 샌디맨의 매력에서 나오질 못하겠다.ㅋㅋ 

아동 애니매이션이라고 치더라도 결말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 너무 쉽게 쉽게 그리고 우연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귀엽고 행복한 영화였다. ㅋㅋㅋ  



그럼!! 두구두구두구두구!!! 


올해의 BEST 5 !!


1. TINKER. TAILOR. SOLDIER. SPY.


2. THE DARK KNIGHT RISES


3. 007. SKYFALL


4. Midnight in Paris


5. Avengers


+ 6. Melancholia. 


순서는 상관 없고, 6개중 도저히 하나를 뺄 수 없어서 마지막 하나를 우거지로 넣었다. 

올해는 내 환경탓도 있겠지만.. 내 취향에 맞는 영화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행복했던 일년이었다. 

6개를 뽑고나니.. 난 역시 영상미와 스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ㅋㅋㅋ 아름다운게 최고다 ㅋㅋ 아름답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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