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정유정.
기자 윤주가 등장했을 때 그리고 서재형과 박남철의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을 이어갈 때. 이 소설의 마지막은 윤주로 끝나겠구나 싶었다.
윤주가 화양과 서재형의 진실을 만천하에 알리며 카타르시스를 폭발시켜주겠구나. 보통 그렇게 되니까. 나뿐만 아니라 윤주도 그렇게 기대했던 것 같다.
그러나 책을 읽어갈수록 그렇게 풀어나가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아~'가 아닌 '아이고-'하면서 책을 덮게 만들었어도.
그것이 이 책이 쓰여진 이유라고 생각한다. 몇번을 꼽씹을수록 진짜 그럴것 같아서 (이미 한 번 그래서..) 더 무서워졌다. 역시.
+ 2년 3개월을 기다렸다.
분명히 5월 24일에 나온다고해서 달력에 표시해놨는데 한달이 더 미뤄져서 6월 18일에 나왔다.
근 한달을 출판사 욕만 하며 보냈지만.. 에코백이 아름다우므로 용서하기로 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SNS가 묘사된 부분. 그 다음은 l: 프롤로그. 아니야 470p. 아니 프롤로그. 아니 470p :l
+ 김용씨 반가웠다. 진짜 너무 반가웠다. 유일하게 웃을 수 있었던 순간. 김용씨가 살았어야 할텐데...
+ 정신병원이 불타는 장면은 '내 심장을 쏴라'에서 채 사용하지 못한 결말에 대한 아쉬움을 달랜 것일까?
미공개 된 장면들도 읽어보고 싶다. 불타는 정신병원과 산사태가 일어난 정신병원 모두. 공개 안해주시련지..
그림 그리신다는데 그림도!! 인물들의 얼굴을 생각해 놓으시는지도...
라디오에 출연하셨길래 질문을 보냈는데 역시 새벽방송은 생방이 아니었던듯...
(아니 라디오 많이 출연하셨다는데 .. 난 왜 하나도 못들은거죵??? ㅠㅠㅠㅠㅠㅠㅠ)
+ 작가님 목소리는 상상했던 그 목소리여서 놀랐다. 얼굴과 목소리 씽크로가 괜찮으신듯!
씐나게 말씀하시면서 웃으시면 써니DJ랑 목소리 겹치기도 ㅋㅋ
+ 야구를 엄청나게 좋아하신다는데 서재응 선수의 이름을 사용하신것으로 보아 KIA팬이신듯 ㅎㅎ
괜히 얼굴 찾아봤어..ㅠ 내 서재형이 서재응 선수라니...! 이름만 따오신 것으로.. 그런걸로....
다음에 책읽을 때 얼굴 대입될듯...
(이승엽선수 일본에 계셨을 때 채팅창에서 파이트 뜨셨다는데 ㅋㅋㅋ 싸운분들 다 필력딸려서 졌을듯 ㅋㅋㅋ)
+ 서재형 → 서재응. 기준 → 소방관 남동생 이름. 링고 + 스타 = 링고 스타
막 끌어다 쓰는거다 ㅋㅋㅋ
+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박동해라는데 씐나게 쓰신 티가 난다.
+ 수진과 어머니의 일화는 작가님의 실화 ㅠ
+ 다음 작품은 정유정 개그가 많이 들어간 작품을 보고싶다. ㅠ
7년의 밤 읽고, 28을 읽으니.. 마음이 허해서 내심장을 쏴라 읽으면서 힐링했다.
전에는 그렇게 빵빵 터지진 않았는데 28 읽은 후에 읽으니 숨 넘어갈 뻔.
+ 기다린건 2년인데 왜 읽는건 이틀이죠... 다음 작품 언제 나오죵???????
작가님 남편분께 채찍과 당근을 선물해 드려야겠어.. 나 대신 채찍좀 쳐주시길.. (읭? '///')
+ 영화는 언제 나오죠... 내 심장을 쏴라는 연극보다 젊은 연령대로 캐스팅 되었으면... 그랬으면...
7년의 밤이랑 가상 캐스팅이나 한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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