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취향/TINKER

[130516] The Great Gatsby.

duda_ 2013. 5. 19. 01:02




 1. 위대한 갯츠비의 원작 소설 위대한 갯츠비를 읽었을 때는 과제를 위한 독서인 탓인지 아님 도서대여에 실패한 탓에 고어를 사용하던 시기의 번역본을 읽은 탓인지... 잘 안읽히고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이래서 소설은 과제로 읽으면 안돼..

 하지만 바즈 루어만의 위대한 갯츠비는 썩 괜찮았다. 역시 화려함은 글보다는 영상으로 보는 것이 확실하다. 물랑루즈의 감독이니. 화려함은 영화를 보지 않아도 상상만으로 충족이 되게 하는 감독이다. 기대감 만큼이나 영상미도 좋았고 파티는 더할나위없이 화려했다. 예쁜언니들이 춤을 추고, 물병에서 글리터를 뿌려주는데 으하아 나 쥬금.. 근데 음악이.... 음악이!!!!!!!!!!!!!!!!!!!!!!!!!!!





2. 둠칫! 둠칫! 둠칫! 둠칫! 크레이지 롸잇 나우~







왠지 .. 비욘세의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은데??..




그러하다. 음악총괄 프로듀서 Jay-Z !!

 




 사실 .. 음악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나쁘지 않은게 아니라 매우 좋았다!! 리메이크 된 크레이지 러브도 좋았고 (딴사람이 영화에 썼으면 저작권 ㅎㄷㄷ했을듯..) 고티에!!!!!!!!!!!!!!!!! 어흙 고티에 ㅠㅠㅠ 고티에 노래도 정말 좋았고, 21C의 재즈는 힙합이라고 재해석한 점도 좋았는데... 문제는 음악이 잘 안들렸다는 점이다. 음악이 뭔가 강약 중강약으로 초반 파티장을 줌인으로 쫘악~ 들어갈때는 크게 한바탕 휘몰아친다음에 대사할 때 약하게 또 한바탕 휘몰아친 다음에 대사순으로 뭔가 리듬이 있어야 몰입이 되는데.. 인물들의 대사가 많은 탓인지 음악이 계속 배경음처럼 깔고가서 느껴지는건 둠칫!둠칫! 뿐... 음악이 너무 작았다.. ㅠ 그 좋은 음악을 ㅠㅠ 아쉬워ㅠㅠ  무엇보다 일단 재즈가 안나와서 아쉬워 ㅠㅠ 21C의 재즈고 나발이고 그런거 모르겠어ㅠ 재즈와 브라스 밴드들 은근히 기대했는데 ㅠㅠ 화면 양쪽에서 브라스 밴드가 나오면서 뿌~~암~~~~~~~~~!! 하는거 기대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카메라도 자꾸 풀샷이나 위에서만 찍고, 클로즈업샷이라기엔 애매한 거리에서 화면이 자꾸 나와서.. 더더욱 흥겹지 않았다. 스윙댄스 추는 언니들 클로즈업 샷으로 훓고 지나가고 그랬으면 얼마나 흥겨웠을까잉... 그 둥그런 무대앞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그 춤!! 그 춤 추는 언니 좋았는데 ㅠㅠ 애매한 거리에서만 자꾸 찍어줘.. 하지만 파티장면을 제외하고  이스터에그와 뉴욕 그리고 그 사이에 낀 재의 계곡을 한 순간에 담아내는건 정말 아름다웠다. 책을 읽으며 상상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완벽하게 실현시켜줬고...



4. 배우들은 뭐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았다. 토비토비 ㅠㅠ 레오레오ㅠㅠㅠ 캐리!!!!!!!!!!!!!!ㅠㅠ 캐리멀리건 정말 좋았다.. 캐리멀리건을 위한 영화. 작은 단역까지도 다들 제 옷을 입고있다고 느껴졌고 그래서 각 인물들을 이해하기가 쉬웠다. 뷰캐넌과 머틀까지도...

 

아..




나중에서야 안건데....








머틀이 아일라 피셔라니!!!!!!!!!!!!!!!!!!!!!!!!!!!!!!!!!!!!!!


쇼퍼홀릭 레베카였다니!!!!!!!!!!!!!!!!!!!!!!!!!!!!!!!!!!!!!!!!!!!!!


  



            


    



어쩐지 머틀이 묘하게 매력적이더니...........


아일라 피셔의 남편이 샤샤 라는걸 알았을 떄보다 더 충격적이야...!!





5. 머틀이 레베카였으므로 별점을 반개 더 주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