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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작가]‘능청스러운 이야기꾼’ 성석제···다작의 비결은 ‘농부 유전자’

‘능청스러운 이야기꾼’ 성석제···다작의 비결은 ‘농부 유전자’15.12.22 인터파크도서 북DB 주혜진 기자 kiwi@interpark.com http://h2.khan.co.kr/201512221853021‘이 시대의 이야기꾼’ 성석제를 만났다.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그는 단정하게 양복을 입고, 동그란 금속 테 안경을 쓰고 있었다. 늘 그의 글은 ‘글’보다는 ‘말’에 가까운 것이었다. 필자가 아닌 화자가 궁금해지는 종류의 것이었다. 그래서 그를 더욱 만나보고 싶었다. 만나자마자 던진 질문은 ‘평소에도 작품처럼 유머스러우냐’는 다소 뻔한 질문이었다. 능청맞은 이 작가는 “이젠 밑천이 다 떨어졌다”며 웃었다. 그리곤 한 시간 반 동안 지나치게 젠체하지도 않지만 낮추지 않는 프로 이야기꾼의 자세로 이야기를..

[성석제 작가] ‘인생 최고 소설’

성석제가 뽑은 ‘인생 최고 소설’ 2016.01.04. 신준봉 기자님. http://news.joins.com/article/19350730 소설가보다 이야기꾼이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리는 성석제(56·사진)씨에게 지난해 마지막 날 ‘인생 최고의 소설’ 10권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시간을 달라고 한 성씨, 5분 후에 전화를 했다. 뭔가 성의를 다하기보다는 순전히 기억에 의존해 꼽은 리스트. 하지만 성씨의 독서 체험이 보장하는, 올해 읽으면 좋을 소설 10권이다(순서는 의미 없음). 성씨의 입말을 최대한 살려 ‘선정 사유’를 전한다.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재작년인가 문학 행사가 있어 다시 읽어야 했는데 조금만 읽고 말려고 했으나 결국 10권 전권을 다 읽었다. 중독성 있다. 10권 추천해 달라..

여름 휴가에 가져갈 책들 Summer Reads of 2016

여름 휴가에 가져갈 책들 Summer Reads of 2016 with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김영하 작가가 팟 캐스트를 통해 여름 휴가에 가져갈 책들의 목록을 작성한데서 영감을 받아 급하게 책을 고르고 지름신을 소환하여 결제를 마치고 족적을 남기고자 글을 적는다. 적는게 남는거다. 1. 인 콜드 블러드 (In Cold Blood). 트루먼 커포티 저/ 박현주 역. 시공사 트루먼 커포티의 작품은 처음이다. 몇 주 전 '인 콜드 블러드'의 집필의 순간을 담은 베넷밀러 감독의 영화 '카포티'를 본 후 트루먼 커포티의 작품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로 잘 알려진 '티파니에서 아침을'도 있었고, 처녀작이자 본인의 정체성을 담은 '다른 목소리, 다른 방'이라는 작품도 끌렸지만 역시 영화의 잔상이 사라지기 ..

[정유정 작가] 종의기원. 경향인터뷰

[기타뉴스]정유정 "논란 각오했다···두려움과 타협 않는 게 작가" 글 임인영(북DB 기자)/사진 임준형(러브모멘트스튜디오) 정유정 작가의 표정이 한껏 상기되어 있었다. 3년 만에 내놓은 소설 에 대한 이야기도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질문이 많았던 탓이다. 으로 이어지는 ‘악’에 대한 탐구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이전의 방식과는 달리 이번 작품 속에서는 왜 그녀 자신이 주체가 되어 ‘유진’으로서 기능하게 되었는지를. 그리고 극명하게 갈리는 대중의 평가 등에 대해서 말이다.정유정 작가 스스로도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고민했던 소설이라고 했다. 주인공 ‘유진’의 내면을 그리기 위해 원고를 다시 쓰는 행위를 세 번이나 반복해야 했고, 한 청년의 내면에서 발현되는 악을 그리기 위한 시도 역시 쉽지 않았..

[정유정작가] 종의기원.예스24 인터뷰

정유정 “오늘 하룻밤, 악인이랑 놀아보자” 7월호 커버 스토리도덕이란 말이 되는 그림을 그려 보이는 것 소설가는 독자를 아주 낯선 세계로 데려가는 사람인데요. 그 안에 들어갔을 때 보편적인 진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글 | 엄지혜사진 | 신형덕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을까.” 정유정은 오래전 자신의 부모를 50여 차례 칼로 찔러 죽인 한 청년의 사건을 알게 된 후, 악인의 악행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보편화되지 않은 시절이었다. 당시 심취했던 프로이트에게서 작은 실마리를 얻었지만, 인간 본성의 정체에 관한 의문은 더욱 커졌다. 그의 전작 소설 『28』, 『7년의 밤』, 『내 심장을 쏴라』 등에 등장하는 악인들이 이 의문의 증거였다. 3년 만에 펴낸..

[Novel] 정유정 작가 신작 「종의 기원」

정유정 작가님 신작이 나왔다.- 종의 기원- 오예!!!!!- 씐나게 미친놈 쓰시더니 기여코 미친놈이 주인공이 된 소설을 쓰셨다. - 제목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작가님 작품이어서 웃었는데 막상 읽으려니 무섭다. - 표지 디자인은 약간 프랑스 소설느낌. 수영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셜록의 위대한 게임 에피소드가 생각나는군.- 히말라야 여행기가 중간에 있어서 그런지 28을 기다릴 때 보다는 덜한 느낌. - 그래도 3년이다.- 3년전 오사카에서 초고를 작년 초여름 남해에서 수정작업을. - 내일 부터 배송 시작이라고 하니 주말에는 약속을 잡지 말아야겠다. 잠을 못자게 되니 평일에는 신간을 읽을 수가 없다. 기다리는 동안 전작이나 다시...- 두근두근- 이번엔 누구를 상상하며 읽을까. - 라디오나 팟캐스트 많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