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조의 하이퍼텍 수다 장진 + 정재영 + 이나영 2004.06.21 / 주성철 기자 장진 감독이 이후 3년 만에 로 돌아왔다. 이나영이 수다 패밀리에 빠진 사연, 그리고 장진 감독의 오랜 파트너 정재영이 허허실실 멜로영화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그들이 풀어놓는 길고 긴 수다 한판. 한때 잘나가던 투수 동치성(정재영)은 애인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통고받던 날, 설상가상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까지 받는다. 엉망진창이 돼버린 그는 단골 바에서 술 석 잔을 마시고 무너져 버린다. 눈 떠보니 여관방, 바의 낯익은 여자 바텐더가 그를 데리고 왔다. 얼마 뒤 그날의 사연이 라디오를 타고 치성의 귀를 울려댄다. 치성이 그저 '아는 여자'인 바텐더는 한이연(이나영). 알고 보니 10여 년 전 치성과 이웃사촌이 되면서부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