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취향/SPY

[Delusion]Inception. Different Plot.

duda_ 2012. 9. 8. 02:00



 Inception Production Note. 


 인셉션 프로덕션 노트에 있는 놀란 감독의 초기 꿈 구상도를 보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초반 구성에서 2단계의 꿈이 임스,3단계의 꿈이 아서 였다는 것이다. (후에 바뀌어 지금의 아서 ->임스로 넘어 갔지만.)

만약, 단지 놀란이 순간적으로 이름을 잘못 써서 수정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초기 구성단계가 임스 ->아서 였다면...


 [Delusion]

 

 1. 꿈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호텔의 미로, 설원의 기지는 아리아드네가 만든 것이지만 임스가 호텔을 담당했다면 그 체계적이고 좁다란 공간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화려하게 변신했을지가 궁금하다. 임스의 셔츠 취향만 봐도 확실히 현대적인 호텔보다는 고전미가 느껴지는 웅장한 호텔을 세웠을 것 같다.

   반대로 아서는 어린이용 스키장 정도? ㅋㅋㅋㅋㅋㅋ


 2. 꿈을 연결해주는 부분은 어떤가.

    임스는 시큐어리티가 널 가만히 두지 않은 것이라는 걱정과 함께 킥 전까지 돌아오라는 말을 했지만 아서는 잠이나 자라며 까칠하게(그러나 

   주사는 직접) 대꾸한다. 반대로 임스가 아서를 잠재운다면..

    아서가 걱정 이런거 없이 '킥 전에 돌아오기나해' 하고 말하면서 직접 팔에 바늘을 꽂으려고하면 임스가 능숙하게 그리고 재빠르게 바늘을 

   가로채면서 '걱정하지마 아서. 킥 전에 와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키스로 깨워주지'하고 능글맞게 말하고, 아서는 경악스러운데 약기운 

   때문에 반항은 못하고 놀란 눈을 하다 못이겨 잠드는데 한단계 아래로 내려갔는데 기분은 뭔가 설레고 그랬으면 좋겠다. 

    임스는 혼자남아 잠든 아서를 보다가 버드 키스하고는 투사체들 혼란시키러 나가고.


 3. 깨어날 때도 

    엘리베이터에 옮겨서 헤드폰 씌워주고 킥 전에 음악을 틀어주는데 임스 혼자서 아서한테 중얼중얼.. 일어날 시간이야 Darling.준비해.

   나중에 엘리베이터를 폭발로 하강시켜야 하는데 임스가 아서 너무 붕 뜨지 말라고 안거나 혹은 위에서 눌러주고. 순간 찰나로 아서가

   킥이 되서 엘리베이터안에서 눈 뜨다가 임스가 자기 위에 있는거 보고 놀랐으면 좋겠다. 

    꿈의 첫 단계까지 킥이 되고 물속에서 빠져나와서 아리아드네와 대화 하는데도 계속 엘리베이터의 찰나의 순간이 떠오르고,  뭔가 임스가 

   그러고 있었던게 진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  그런데 임스가 위에서 눌러줬을 때의 온기나 무게감이 채 가시질 않아서 (심지어  찬 물에

   쳐박혔다가 나온건데도) 뭔가 선덕하고 혼란스럽고 그런데 임스쪽은 못 쳐다보겠고 그랬으면 좋겠다.

 

  4. 나중에 공항을 나와 각자 흩어지기로 하는데 

     임스가 아서 붙잡고 차나 한잔 하자고 하면 아서는 그 일 때문에 평소처럼 차갑게 대하지도 못하고 얼떨결에 그러자고 그래서 둘이 

    같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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