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번화가엔 덩어리 쵸콜렛을 잘라 파는 가게가 있다.
J와 손을잡고 쇼윈도우 안에 있는 쵸콜렛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린 J가 말했다.
'언니, 나 가슴이 막 뛰어'
말이 너무 예쁘고 웃음이 나와 다른 어른들에게도 전하려하자 말하지 말라며 쑥스러워했다.
J의 말도 너무 예쁘고, 그 말을 나에게는 부끄러움 없이 비밀스럽게 해주었다는게 좋았다.
로맨틱한 말을 전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는건 정말 좋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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