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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usion] Inception. 일주일, 그리고 남은 나흘.

[일주일, 그리고 남은 나흘.] 코브와 사이토는 여전히 물 속에 처박혀 있었다. 코브가 아직도 사이토를 찾아 림보를 헤메고 있는 듯 했다. 아서는 계속해서 코브가 길을 잃을것이라 걱정했지만 아리아드네는 확신했다. 코브는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피셔는 성공적으로 인셉션 된 듯 했다. 더이상 그의 무의식들이 죽일 듯 달려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level 1으로 돌아온 일행들은 조금 여유롭게 그들의 거처를 마련할 수 있었다. 작전을 수행한 그 찰나의 순간을 제외하고, 그들은 나흘을 버텨야 했다. 유서프와 아리아드네는 강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그들이 지낼 숙소와 피셔를 가둬놓을 펜로즈의 호텔을 지었다. 혹시모를 변수를 막기위해 그리고 감시를 위해 피셔를 가두어 놓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었다. 어차피 피셔는 ..

[Delusion]Inception. Different Plot.

Inception Production Note. 인셉션 프로덕션 노트에 있는 놀란 감독의 초기 꿈 구상도를 보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초반 구성에서 2단계의 꿈이 임스,3단계의 꿈이 아서 였다는 것이다. (후에 바뀌어 지금의 아서 ->임스로 넘어 갔지만.)만약, 단지 놀란이 순간적으로 이름을 잘못 써서 수정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초기 구성단계가 임스 ->아서 였다면... [Delusion] 1. 꿈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호텔의 미로, 설원의 기지는 아리아드네가 만든 것이지만 임스가 호텔을 담당했다면 그 체계적이고 좁다란 공간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화려하게 변신했을지가 궁금하다. 임스의 셔츠 취향만 봐도 확실히 현대적인 호텔보다는 고전미가 느껴지는 웅장한 호텔을 세웠..

Dream on.120717 . BADASS

오늘의 꿈은 조셉의 동문서답을 예견한 것인가... 꿈에 조셉이 나왔다. 그 이전에 자잘한 몇가지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었지만 조셉과는 상관없는 일화이니 생락하도록 하겠다. 조셉과는 주차장 그것도 차와 차 사이의 좁다란 공간에서 만났다. 미리 알던 사이었는지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친근하고 익숙했다. 꽤 가까운 거리에 서서 우리는 매우 친근하게 이것저것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던 도중 인셉션 촬영과 관련된 질문을 내가 했고. 조셉은 재치있고 즐겁게 대답해주었다. 조셉은 내가 임스와 아서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한다는걸 알고있었고, 나역시 이전 질문에서 그에 관한걸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구지 숨기지 않았다. 그것은 인셉션의 아주 매력적인 일부분이었으므로.. 그러던 중 조셉은 나를 놀려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아주 장..

In 2012.07.17

Dream.12.05.25

나의 꿈에는 물이 자주 나온다. 저번엔 흐른는 지하의 강이더니 이번엔 아예 물속으로 빠져버렸다. 물 속으로 들어간 것이 사고였는지, 아니면 물 속으로 들어가던 도중 사고가 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꽤나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선샹에서 열리는 파티였던지, 아니면 모험을 떠나려 배에 탄건지 많은 사람들이 배에 탔고 배는 곧 가라앉았다. 가라앉는 도중 사고가 생겨서 평소와는 다르게 더 빠르고 강한 압력이 느껴졌다. 그 때 곁에 있는 사람들끼리 흔들림과 압력을 버티려고 옆사람을 잡았는데 내 옆에는 용준형이 있었다. 아마 다른 멤버들도 그 주위에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한 고비는 넘겼지만 잠시후 나는 나 홀로 배 밖으로 떨어져 나오게 됐다. 경위는 모른다. 아마 하강하던 배에서 튕겨져 나온 것 같다. 그 후..

In 2012.07.17

Dream.12.05.18

이것은 나의 꿈에 관한 이야기다. 평소보다는 조금 짧고, 잘 기억이 안나지만. 상우가 나왔다. 상우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느낀다. 그 미소는 상우의 것이었다. 까무잡잡한 피부도, 다가오지 못하는 것도. 꿈의 막바지는 이러했다. 나는 나의 친구들과 시상식에 참가했다. 우리는 처음만난것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너무 절친한 그룹도 아닌애매한 관계의 한 팀이었다. 이제 막 팀이 형성된 단계라고 해야할까. 남자 한명, 여자 세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이었으나 서로서로 친한것도아닌듯 했고, 나와 좀 더 친하던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를 좋아하면서도 말을 못하고 늘 가장 먼 곳, 나의 옆에만 있었다.(이거 나잖아..;) 우리는 격에 맞는 차림으로 시상식장의 입구로 들어서는 야외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남산 아래의 걷기대..

In 2012.07.17

Dream.12.05.11

이것은 나의 꿈에 대한 이야기다. 그 분이 오셨다. Tom Hiddleston. 그렇게 단번에 영업을 당할때도, 사진을 무한저장 할 때도, 텀블러에 히들 트랙을 저장할 때도언젠가 한번은 오겠지 했는데 어제는 좀 당황스러웠다. 심지어 잘때는 닥터후 보면서 잤는데... ;; 하지만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우리는 친근했고 반가웠고 즐거웠다.내가 그의 오랜 팬이고, 그는 나의 작품을 좋아했으므로....시작은 이렇다. 나는 그의 영화를 보고 관련된 그림을 그렸는데 (그림씨가 그린 그림.. 갑자기 생각남.)인터넷에서 퍼져 히들의 눈에까지 띄게 된 모양이고, 그것이 꽤 맘에 들었던 것 같다.그는 그 그림을 상품화 시키고 싶었던 건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었던 건지.. 아무튼 어떤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를 원했고,그..

In 2012.07.17

Dream. 12.05.02

이것은 나의 꿈에 관한 이야기다. 꿈은 유독 생생하고 길었다. 대부분의 꿈이 나의 현실을 담아 우울하고 혹은 무정한데에 반해 이번꿈은 걱정없고, 발랄했다.나는 어렸고, 때로는 자랐으며, 어린아이들과 걷기도 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꿈의 발랄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태민이 나왔다는 것이다.태민은 언제나 꿈에서 나를 즐겁게 한다. 태민이 밝던, 우울하던 그 존재는 빛을 내는데, 먼 존재가 가까워 진 것에 대한 기쁨의 표현일 것이다.잊기 전에 태민의 꿈을 먼저 적겠다. 사실, 태민은 꿈의 마지막에 나왔고, 동네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에 잠에서 깨었을 때 태민이 아득히 멀어지는 것을 굉장히 아쉬워했다. 잊지 않기 위해 몇번이나 반복했으나 역시 대부분을 잊었다. 꿈은 내가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

In 201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