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Dream On.160709

duda_ 2016. 7. 10. 00:29




K가 나왔다. 


넓은 호텔 세미나 홀 같은곳에 부페가 차려져 있었는데 거의 디저트와 빵 류였고, 

호텔식으로 고급스럽고 테마에 맞춰 차려져있기 보다는 강연이 끝난 후 짙은 테이블보를 씌우고 차려낸

이동식 부페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사람들이 앉아있는 세미나 홀이 아닌 적당히 크고 좀 어둑한 방에 일행과 들어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K를 만났다. K역시 친구와 함께 였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오랫만에 만난 자리인 것 같았다. 


시점은 현재이고, 근황에 대해 물어봤던 것 같다. 미술을 하던 친구였는데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꽤 놀랐다. 최근에 커리어에서 좋은 변화가 있었던 어투였다. 


기억으로 서로 이야기를 거의 나누지 않은것 같다. 아마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야 했기 때문에

대충 얼버무리고 내가 나왔던 것 같다. 


나와서 밖이 부페인걸 깨닿고, 버스를 타러 갔다. 친구도 함께 나왔는데 가다보니 굉장히 크고 구조물 틈틈이가

밧줄과 여러 장치로 얽히고 섥혀 놀이동산의 트릭하우스를 통과하듯 장애물을 통과해서 건너야하는 다리를 

건너갔다.